Category수업 (5)

[정유진의 교육담론] #11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고의 삶

정유진 소개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 체육교육 전공 인디스쿨 3기 대표 운영자이며 EBS 에서 교사 상담을 했다. , 등 많은 저작이 있다. '정유진의 교육담론'은 정유진 선생님과 제주지역 초등학교 예비교사와 나눈 이야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Q) 초임교사에게 가장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며칠 전에 제가 이 만화 를 다시 봤어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만화에요. 만화에서 지역우승을 하고 전국으로 나가는데 강백호가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요. 그래서 선생님이 점프슛을 연습시킵니다. 연습을 시키는데 강백호가 이럽니다. "영감님 취미생활에 날 끌어들이지 마세요." 자기가 고생하는 걸 보는 게 선생님의 취미생활이라고 생각을 하는거죠. 그랬더니 선생님이 말합니다. “취미생활… 취미생활이라고? 그럴지도 모르지. 라..

[정유진의 교육담론] #10 인성은 가정에서, 학교는 사회성/민주시민성 교육

정유진 소개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 체육교육 전공 인디스쿨 3기 대표 운영자이며 EBS 에서 교사 상담을 했다. , 등 많은 저작이 있다. '정유진의 교육담론'은 정유진 선생님과 제주지역 초등학교 예비교사와 나눈 이야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Q) 도덕수업은 어떻게 하시는지요?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가르치시는지? 제가 15년차 교사인데요 도덕책을 본 게 언젠지 기억이 안나요. 도덕책 한 권을 다 가르쳐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어요. 도덕책은 정말로 자료로만 쓰였어요. 왜 그렇게 하냐면 우리나라 도덕책을 보면, 안 본지 하도 오래되서 뭐가 문젠지 다 까먹었어요. ^^; 외국에는 도덕이란 교과목이 없어요. 기본적으로 인성은 학교교육 대상이 아닙니다. 인성은 가정교육의 영역이에요. 학교는 사회성 교육이고..

[정유진의 교육담론] #6 사람과 사람의 연결은 눈을 마주치는 것에서부터 시작

정유진 소개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 체육교육 전공 인디스쿨 3기 대표 운영자이며 EBS 에서 교사 상담을 했다. , 등 많은 저작이 있다. '정유진의 교육담론'은 정유진 선생님과 제주지역 초등학교 예비교사와 나눈 이야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Q) 교사로서 삶이 행복하신가요? 교사로서의 삶에서 행복의 극한을 맛본 적이 있어요. 2011년 혁신학교를 처음 갔는데 정말 이 아이들을 보면서 다리에 힘이 풀렸어요. 모두 21명이었는데 그 중에서 7명이 약을 먹더라구요. 한 명이 외설 틱. 외설스러운 욕을 합니다. 보통 틱이 있는 아이들을 보면 처음엔 동작으로 오죠. 그 다음에는 음성으로 옵니다. 나중에는 욕을 해요. 좀 더 심한 경우에는 외설스러운 욕을 합니다. 초등학교 5학년 아이가... 이 아이의 삶이 어땠을..

[정유진의 교육담론] #3 우리가 지향해야 할 '업무에 무능한 교사'

정유진 소개 서울교육대학교 초등교육, 체육교육 전공 인디스쿨 3기 대표 운영자이며 EBS 에서 교사 상담을 했다. , 등 많은 저작이 있다. '정유진의 교육담론'은 정유진 선생님과 제주지역 초등학교 예비교사와 나눈 이야기를 정리한 것입니다. Q) 선생님이란 직업이 매우 바쁘다고 들었는데 수업을 어떻게, 언제 준비하나요?제 친구가 경기도에 발령을 받았는데 경기도권은 업무가 진짜 없는 편이고 업무교사도 따로 있데요. 그런데 제주도는 그런 제도가 없어서요. (예비) 선생님들께서 많이 질문을 해주셨는데 가르치는 일과 업무의 충돌. 실제로 현장에서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보내는 시간보다 좀 덜 중요해보이는 업무에 시간을 더 많이 쓰는 것을 봤을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제가 있는 학교는 제가 혁신부장으로..

[안영숙의 교육담론] #14 수업은 ‘동기유발’이 목적이 아니라 ‘스스로 알게하는 것’이다

이 글은 도서출판 담론에서 제작하는 ‘교원총서(가)’의 일부입니다. 교원총서(가)는 선생님들의 교육담론을 담고 있으며 최소 100권의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 문의 : oessol@naver.com 안영숙 소개 제주에서 태어나 제주에서 성장했다. 제주교육대학교를 나온 후 제주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학을 전공했고 1급 전문상담교사, 수석교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퇴임 후의 삶을 즐기고 있다. 하지만 언제든지 교사 상담이 필요하면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다. 안영숙(이하 안) : 젊은 교사들은 수업 잘 하는 게 뭔가를 많이 보여주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어떤 선생님 수업하는 거 보면 슬라이드 48매? 1시간에 그걸 보여주더라구요. 그 수업을 보고나서 그 선생님에게 얘기했지. "선생님은 수업하면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