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먹거리교육 (5)

[안진영의 교육담론] #12 먹거리 교육(5) : 먹거리수업을 방해하는 아이가 있을 때

이 글은 도서출판 담론에서 제작하는 ‘교원총서(가)’의 일부입니다. 교원총서(가)는 선생님들의 교육담론을 담고 있으며 최소 100권의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 문의 : damronbooks@gmail.com 안진영 소개 제주교대 졸업 / 춘천교대 교육대학원 아동문학과 졸업 / 어린이도서연구회 저서 : 동시집, (문학동네) 안진영(이하 안) : 예전에 이런 아이가 있었어요. 그 아이는 엄마 아빠가 되게 무서운 분이여서 모든 스트레스를 학교에 와서 다 푸는 아이에요. 그리고 입에서 나오는 얘기가 다른 사람의 감정을 배려하지 않고 그냥 다 나오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그 아이를 통해서 피드백을 되게 많이 받아요. 이런 아이도 있다는 거. 내가 그 아이를 껴안고 가야하는거죠. 그런데 그 때는 껴안고..

[안진영의 교육담론] #11 먹거리 교육(4) : 초등학생 아이가 먹거리를 거부할 때

이 글은 도서출판 담론에서 제작하는 ‘교원총서(가)’의 일부입니다. 교원총서(가)는 선생님들의 교육담론을 담고 있으며 최소 100권의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 문의 : damronbooks@gmail.com 안진영 소개 제주교대 졸업 / 춘천교대 교육대학원 아동문학과 졸업 / 어린이도서연구회 저서 : 동시집, (문학동네) 안진영(이하 안) : 매년 이렇게 무를 먹어보는 ‘무Day’를 진행하는데 올해는 두 아이가 무를 안 먹었어요. 어떻게 저런 걸 먹냐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물론 다른 아이들은 그러든 말든 먹죠. 하지만 그 두 아이를 보면 제 자신은 기분이 별로 좋진 않아요. 올해 나의 설득의 힘이 좀 약했구나 싶어서요. 우선 혼자 반성을 하고, 그럼 이 아이들에겐 어떻게 해야할 것인가를 계속 ..

[안진영의 교육담론] #10 먹거리 교육(3) : 먹거리교육에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학습법

이 글은 도서출판 담론에서 제작하는 ‘교원총서(가)’의 일부입니다. 교원총서(가)는 선생님들의 교육담론을 담고 있으며 최소 100권의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 문의 : damronbooks@gmail.com 안진영 소개 제주교대 졸업 / 춘천교대 교육대학원 아동문학과 졸업 / 어린이도서연구회 저서 : 동시집, (문학동네) 김외솔(이하 김) : 애들이 학교와서 누룽지도 먹고 현미차도 먹고 재미있네요. 무 이야기 해주세요. 생 무. 안진영(이하 안) : ‘무’자는 굉장히 다양한 의미가 있잖아요. ‘무’에는 우리가 먹는 무도 있고 한자로 쓰면 '없을 무 無'이기도하잖아요. 그럼 제가 그 ‘무’자를 두 가지로 풀어가는 거에요. 우리가 먹는 무, 한자의 없을 무. 무를 가지고 처음부터 이야기를 시작하는 ..

[안진영의 교육담론] #9 먹거리 교육(2) : 누룽지 먹기로 시작되는 한솥밥, 한식구 의식

이 글은 도서출판 담론에서 제작하는 ‘교원총서(가)’의 일부입니다. 교원총서(가)는 선생님들의 교육담론을 담고 있으며 최소 100권의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 문의 : damronbooks@gmail.com 안진영 소개 제주교대 졸업 / 춘천교대 교육대학원 아동문학과 졸업 / 어린이도서연구회 저서 : 동시집, (문학동네) 안진영(이하 안) : 새학년이 시작하면 인연에 대한 것을 먼저 공부하고 그 다음에 밥에 대해서 배워요. 밥가도 배우죠. 거기서 한솥밥의 의미를 공부해요. '한솥밥을 먹는게 한 식구다'라고. “이제 선생님과 너희들은 한식구야. 그런데 한솥밥은 이미 우리 학교에서 먹고 있으니까 우리는 한솥’누룽지'를 먹자~" 오래 전에 읽은 책인데 옛날 조선시대 왕이 백성들과 한솥밥을 먹고 한식구..

[안진영의 교육담론] #8 먹거리 교육(1) : 친환경 음식만 먹게하는 게 옳을까?

이 글은 도서출판 담론에서 제작하는 ‘교원총서(가)’의 일부입니다. 교원총서(가)는 선생님들의 교육담론을 담고 있으며 최소 100권의 시리즈로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 문의 : damronbooks@gmail.com 안진영 소개 제주교대 졸업 / 춘천교대 교육대학원 아동문학과 졸업 / 어린이도서연구회 저서 : 동시집, (문학동네) 안진영(이하 안) : 예전에는 아이들에게 ‘이거 먹으면 안돼.’라고만 했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게 폭력이더라구요. 보통은 아이들이 저를 굉장히 따르거든요. 그런데 한 아이가 저쪽에서 저를 봤는데도 오지 못하는거에요. 얼굴은 너무 반가운 얼굴인데... 알고보니까 뒤에 뭔가를 숨기고 있어서... 초콜렛, 사탕을 들고있기 때문이었어요. 선생님이 매일 말씀하시는 건데 자기는 지금 ..